국민 71% "잔여 사드 임시 추가배치 결정,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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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1% "잔여 사드 임시 추가배치 결정, '잘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8.03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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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 18.4%...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여론 '우세'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정부가 잔여 사드 발사대의 임시 추가 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정부가 현재 반입돼 있는 4기의 사드 발사대를 임시로 추가 배치할 것을 결정한 데 대해 대부분의 국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찬성 응답이 71.0%로 '잘못했다'(18.4%)는 응답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0.6%.

먼저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보수층(찬성 80.8%, 반대 15.9%), 중도층(71.7%, 17.7%), 진보층(66.6%, 25.2%)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찬성 86.3%, 반대 13.7%)에서 '잘했다'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
으로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77.8%, 18.4%)과 국민의당 지지층(74.1%, 21.6%), 민주당 지지층(71.6%, 17.0%), 무당층(64.4%, 17.6%)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그러나 정의당 지지층(찬성 47.7%, 반대 38.4%)에서는 찬성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잘했다'는 우세했는데 대구·경북(찬성 85.1%, 반대 5.0%)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우세했다. 다음으로 경기·인천(72.1%, 20.8%), 서울(68.7%, 13.5%), 광주·전라(68.3%, 28.8%), 부산·경남·울산(66.7%, 16.8%), 대전·충청·세종(63.7%, 28.3%) 순으로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찬성 75.8%, 반대 12.2%), 50대(75.1%, 21.3%), 40대(69.1%, 21.2%), 20
대(67.3%, 16.9%), 30대(65.5%, 21.8%) 등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로 보면 긍정평가층(찬성 70.7%, 반대 17.8%)과 부정평가층(72.9%, 24.1%) 모두에서 '잘했다'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일 만 19세 이상 국민 51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5.0%(1만1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11명이 응답 완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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