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 "8.2부동산대책, 효과 있을 것"... '효과 없을 것'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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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8.2부동산대책, 효과 있을 것"... '효과 없을 것' 30%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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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CBS 여론조사 결과...호남·수도권·50대 이하·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긍정 반응 우세
▲ 최근 정부가 발표한 투기지역 지정, 주택 양도소득세 강화, 서민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을 중심으로 한 '8.2부동산대책'에 대해 국민 49.6%는 긍정 반응을 보인 반면 30.3%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우리 국민 절반은 문재인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이 부동산 투기를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인식을 나타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투기지역 지정, 주택 양도소득세 강화, 서민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8.2부동산대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8.2부동산대책'의 부동산 투기근절 효과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49.6%로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까지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은 30.3%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0.1%.

호남, 대구·경북, 수도권, 충청권, 50대 이하,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8.2대책이 '투기근절에 효과적일 것'이란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부산·경남과 바른정당 지지층,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적 인식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8.2대책이 '투기근절에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인식이 우세했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8명에게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
의 전화걸기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4.5%(1만13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8명이 응답 완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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