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건국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당당하게 준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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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건국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당당하게 준비해 나갈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08.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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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 적폐 청산 및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 강조... "당정청회의, 국정운영 컨트롤 타워"
▲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운데)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해방 후 70여 년 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던 적폐를 청산해 내고 북핵과 미사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가올 '건국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차질 없이 당당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6일 "다가올 '건국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차질 없이 당당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8.15경축사에서 언급된 '국민 주권시대'를 거론하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서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영광의 역사는 모두 '주권재민' '국민주권'의 열망을 담아내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8.15경축사에서 2019년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동시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선언했다. 대한민국 헌법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추 대표는 "이제 해방 후 70여 년 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던 적폐를 청산해 내고 북핵과 미사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위 당정청회의는 명실상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와 '실질적인 집행'을 바탕으로 당은 가감 없이 민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청와대는 민심에 터잡은 결정을 하며 정부는 빈틈없는 집행력으로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당정청의 민심 3박자'가 잘 맞아야 국민이 안심하고 민생과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한 단상도 내놨다. 지난 겨울 촛불항쟁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는 오는 18일 출범 100일을 맞는다.

추 대표는 "내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께서는 역대 가장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지지율은 줄곧 70~80%, 민주당 지지율은 5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국민과 통하고 ▷역사와 통하며 ▷미래와 통하는 '3통의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높은 지지율은 높은 기대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숙제를 주시는 것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와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정 개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당정청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개혁 노선을 위해 단결해 왔으며 분별력 있는 태도로 질서 있게 소통하면서 각자 맡은 역할을 분명히 알고 행동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이 촛불민심의 열망을 이어받아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8월 국회와 정기국회는 국정과제와 개혁입법에 가속도를 붙여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의 성공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질서 있는 개혁을 일관성 있고 뚝심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에 달려있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진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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