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천둥·번개와 함께 큰 비... 남부지방은 찜통 더위
상태바
중부지방 천둥·번개와 함께 큰 비... 남부지방은 찜통 더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8.18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수량의 지역차가 커 국지성 호우 예상... 모레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 현재 우리나라는 서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18일 오전 8시 40분 한반도 상공에서 찍은 레이더 영상. (자료=기상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서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가끔 비가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지방의 경우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수량의 지역차가 커 곳에 따라 국지성 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18일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18일부터 19일까지) 중부지방(충북 남부 제외), 경북북부, 북한 20~70mm, 그 밖의 지역 5~50mm다. 제주도, 울릉도·독도 5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일부 전남과 경남에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8~19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이 비는 2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모레(20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동해중부먼바다 등 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는 예보다.

특히 18~19일은 서해상에, 20일에는 서해상과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은 19일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이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