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송파구와 서울시는 대체차고지 확보에 적극 나서야"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송파구병)은 23일 거여2-2지구 재개발공사를 위한 송파상운 차고지 철거 강제집행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원만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송파상운 차고지 강제집행에 따른 집행관과 송파상운 노조원들과의 대치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로 다수의 노조원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은 "송파상운 차고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고지 확보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인명 피해까지 초래하는 무리한 강제집행은 인내심을 갖고 중단하기 바란다"고 재개발조합 쪽에 간곡히 촉구했다.
이어 "경찰도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파상운 거여·마천 차고지에서는 6개 버스노선이 운영되고 있고 시민 6만여 명의 중요한 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 차고지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남 의원은 "오늘의 송파상운 사태는 송파구청이 거여2-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과정에서 송파상운 차고지 이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 1차적 책임이 있다"면서 "송파구와 서울시는 강제집행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과 관련 버스임시운행을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주민과 송파상운 쪽의 동의를 얻어 송파상운 대체 차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서울시와 송파구에 주문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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