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베트남 물 문제 협력... 국내 기업 베트남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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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베트남 물 문제 협력... 국내 기업 베트남 진출 교두보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09.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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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는 1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수자원 관리 전문기관인 NAWAPI와 베트남 물문제 해결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베트남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수자원 관리 전문기관인 NAWAPI와 베트남 물문제 해결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교부 주관 '물산업 해외진출 국제 컨퍼런스'의 특별행사로 진행됐다. 베트남 정부기관인 NAWAPI가 수자원공사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협업을 제안하며 추진됐다고 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공사의 전문기술과 인력의 교류, 상호 간 노하우 공유,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베트남은 물 산업 성장률(27.13%)이 높은 투자 유망 국가로 베트남의 물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7억달러(한화 약 7900억원)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협약에 포함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과 관련해 베트남의 '먹는 물' 시장은 2014년 기준 2억7900만달러(한화 약 3150억원) 규모로 연간 6%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은 정수시설 등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한 반면 인구는 우리나라의 두 배에 가까운 약 9600만명. 수자원공사와 국내 민간 기업이 동반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협약이 두 나라 물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시범사업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협업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K-water는 지난 7월부터 물산업플랫폼센터를 개소해 물산업 중소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 NAWAPI와의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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