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모래시계',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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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모래시계',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9.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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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 아웃사이더 '태수'역 김우형·신성록·한지상 발탁
▲ 시대가 낳은 위대한 걸작으로 꼽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19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자료=창작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원작 송지나/ SBS 드라마 '모래시계')가 메인 포스터와 함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떠안고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태수' 역에는 배우 김우형·신성록·한지
상씨가 캐스팅됐다. 폭력조직 중간 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성장하는 '태수' 역을 카리스마 넘치는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걸로 보인다.

이상과 현실의 갈등 속에서 괴로워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잃지 않는 '혜린' 역은 배우 조정은·김지현·장은아씨가 함께한다. 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자 정식 후계자인 '혜린' 역을 어떻게 표혈할 지 기대된다.

강한 의지와 신념을 실천하면서도 친구를 향한 정과 연민의 감정을 놓치 못하는 '우석' 역은 배우 박건형·강필석·최재웅씨가 맡는다. 태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굳건한 신념을 가진 서울중앙지검 검사인 '우석'은 우정과 신념 사이에서 고뇌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핵심 주변 인물의 캐스팅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야망을 위해 배신을 일삼는 태수의 친구 '종도' 역은 배우 박성환·강홍석씨가 맡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바라보며 지켜주는 경호원 '재희' 역은 배우 김산호씨와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씨가 이름을 올렸다.

서부호텔 카지노의 최대 주주이자 혜린의 아버지 '윤 회장' 역은 배우 송영창·손종학씨가 발탁됐다. 정계와 재계를 연결하는 정보기관의 실무 책임자 '도식' 역은 배우 이정열·성기윤씨가 연기한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메인 포스터와 함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왼쪽부터 '태수' 역의 김우형, '혜린' 역의 조정은, '우석' 역의 박건형. (자료=창작컴퍼니)
ⓒ 데일리중앙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 20여 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국과 닮아 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원작의 인기를 방증하듯 뮤지컬 <모래시계>의 캐스팅 소식은 제작 초기부터 공연 관계자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진행된 뮤지컬 <모래시계> 오디션에는 1000여 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30분으로 압축한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 숨 가쁜 시대의 변화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칠 예정이다.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한 무대 미술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 또한 뮤지컬 <모래시계>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초호화 캐스팅 공개로 화제를 모으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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