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303.6% 고금리 불법고리사채업자 현장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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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303.6% 고금리 불법고리사채업자 현장에서 검거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1.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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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분당경찰서 합동 검거... 불법고리사채업자 단속TF팀 두 번째 쾌거
▲ 성남시와 분당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2시 5분경 성남시 서현동 경마장 지하주차장에서 연 1303.6% 고금리 불법고리사채업자 A모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A씨는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연 1303.6% 고금리 불법 고리 사채업자 현장에 검거됐다.

불법고리사채와의 전쟁을 선포한 성남시는 6일 "서현동 경마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경마장 이용객들에게 불법고리사채를 빌려주는 혐의를 받고 있는 대부업자 A모씨(35)를 지난 3일 오후 2시 5분경 서현동 경마장 지하주차장에서 분당경찰서와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모씨는 피해자 B모씨에게 50만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수수료 10만원을 공제한 40만원을 지급하고 일주일 후 대출이자 10만원을 상환받은 것으로 빌려줬다. 연이자율이 1303.6%에 달한다.

이는 이자제한법상 이자율 제한(연 25%)를 위반하는 것으로 5개월 동안 15차례에 걸쳐 375만원을 빌려주고 원금 및 이자로 총 476만원을 상환받았다.

B모씨는 억울한 마음에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찾았고 성남시 불법 고리 사채업자 단속TF팀에서는 이 사건을 관할 분당경찰서에 협조 요청해 형사들과 함께 검거했다.

검거된 불법 고리사채업 혐의자 A모씨는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대부업법 위반 행위로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선 9월 13일 연 1026.7%의 고금리 대부행위를 했던 불법 고리 사채업자를 중원경찰서와 합동으로 검거한 이후 성남시 불법 고리 사채업자 단속TF팀의 두 번째 쾌거다.

성남시는 불법 고리사채업 취약지역인 오피스텔, 상가 및 경륜장, 경마장 등을 지속적으로 집중단속해 불법 고리사채 행위를 근절시킬 계획이다.

대부업체가 법정 최고금리인 27.9%(미등록 대부업자 25%)를 초과하는 금리를 요구하는 경우 성남시 지역경제과(031-729-2802), 금융복지상담센터(031-755-2577), 불법사금융신고센터(031-729-2577)로 신고하면 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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