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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기 시의원 "고척스카이돔, 2700억원의 부실공사?"
개장한 지 2년 만에 누수 7번 발생, 부실시공 지적... "해당 시공사가 책임지게 해야"
2017년 11월 14일 (화) 18:55:15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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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교통위 자유한국당 성중기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설공단을 대상으로 고척돔의 누수 현상을 강하게 지적하고 시공사의 무상 유지·보수기간을 연장해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공단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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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의 잇따른 누수에 따른 부실 시공 의혹이 제기되며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질타가 쏟아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 자유한국당 성중기 의원(강남1)은 지난 13일 서울시설공단을 대상으로 고척돔의 누수 현상을 지적하고 해당 시공사가 책임질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시설공단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돔형 야구경기장인 고척돔은 약 6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15년 9월 완공돼 같은 해 11월 고척스카이돔으로 명명됐다. 2700억원의 시민 혈세가 들어갔다. 현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성 의원이 시설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척돔은 개장 이후 2년 만에 모두 7번의 누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8월 발생한 누수는 프로야구 경기 중 카메라에 누수 장면이 포착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7번의 누수 모두 기록적인 폭우도 아닐뿐더러 일반적인 여름철 장마철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누수가 된 것은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성중기 의원은 "시공사와의 유지·보수관리 계약기간이 단 3년 뿐으로 시공사는 1년만 버티면 그만이며 그 뒤엔 시민의 혈세로 유지·보수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시공사의 무상 유지·보수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총 7번의 누수가 발생한 고척돔에 대해 폭풍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충분히 대비돼 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전반적인 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성 의원은 "고척돔은 경기와 공연 등 시민문화생활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최될 수 있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원하던 숙원사업이었지만 2700억원의 짐만 하나 더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누수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인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말로 할 게 아니라 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법적으로 유지·보수기간을 연장,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에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그렇게 하겠다도 답변했다.

이 이사장은 답변에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서 시공사와 협약해 고척돔의 유지·보수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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