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다시 2050선대로 후퇴
관망세 속 기관 순매도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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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다시 2050선대로 후퇴
관망세 속 기관 순매도로 숨고르기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7.10.3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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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떨어지며 205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시장은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코스피지수가 3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와 지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지수가 전체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일본과 인도 증시가 하락하고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하는 등 어제 동반 상승했던 아시아 증시도 오늘은 등락이 엇갈렸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0.55포인트(0.51%) 내린 2052.37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746만주와 7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 건설, 금융업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 보험업이 올랐다.

LG필립스LCD는 LCD패널업체들의 설비 투자 자제에 따른 패널 가격 인상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나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락하는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기술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 내려 이틀 연속 하락행진했다. 국민은행은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4.1% 떨어졌고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LG, 신세계도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고 SK에너지, SK텔레콤,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가 상승했다. 포스코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상향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끝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32포인트(0.29%) 내린 804.99에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214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화학, 제약, 건설업 등이 내렸고 디지털컨텐츠, 음식료품, 담배, 섬유의류, 금속, 일반 전기전자업 등이 올랐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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