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정봉주 복권 촉구? 차라리 복권을 듬뿍 사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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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정봉주 복권 촉구? 차라리 복권을 듬뿍 사주시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2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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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올려.... 정봉주 전 의원 복권 촉구한 민주당 의원 비꼬아 비판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진)은 20일 여야 국회의원 125명이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복권을 탄원한 데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여야 국회의원 125명이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복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한 데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안민석·박영선·홍영표·정동영·유성엽·노회찬 등 여야 국회의원 6명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7년 대선을 전후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을 제기해 정치적 박해를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복권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에게 드리는 탄원서에서 "올해 성탄절에 정봉주 전 의원을 반드시 복권시켜 정치적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탄원서에는 여야 국회의원 125명(민주당 97명, 국민의당 22명, 정의당 6명)이 서명했다.

이를 두고 류여해 최고위원은 "어안이 벙벙하다"고 꼬집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포항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여론이 혼란스러운데 민주당 국회의원 거의 전원이 이시점에서 정봉주 전 의원 복권을 촉구하였다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적었다.

류 최고위원은 "차라리 돈모아 복권 듬뿍 사주시고 혹시나 당첨되면 당첨금을 포항 재건에 쓰겠다고 하는 게 국민들께 박수받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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