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 직전 "담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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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 직전 "담배 있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5.23 14:5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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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람 지나가네"... 경호원 눈 돌리게 한 뒤 몸 던져

▲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죽음 직전 마지막으로 담배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으로 담배를 애타게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3일 아침 함께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 올랐던 경호원에게 "담배 있냐"고 물었고, "없습니다, 구해 올까요"라고 경호원이 말하자, 체념한 듯 "됐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경찰 관계자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을 동행했던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의 보고에 이런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경호원에게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말하며 경호원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게 한 뒤 순식간에 30여 미터 바위산 아래로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굴곡많았던 6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  ☜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뛰어내렸던 것으로 알려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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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2009-05-24 01:34:27
저런 비극은 없엇을수도 잇었겟는데.
담배 한모금 피우면서 온갖 생각이 교차햇을텐데
가족들 자신의 정치적 동지들을 생각하면서 결심을 바꿀 수도 있지 않았겠나 싶다.
그렇게 생각하니 더 비통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트는새벽 2009-05-24 01:27:22
각하!

슬픈미로 2009-05-23 23:09:08
생각하면 가슴이 저민다.
홀로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지내며 결심을하고 또 결심했을까.
정말로 생각할수록 가슴아프고 안됏다는 생각이 든다.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을 저토록 막다른 벼량으로
내모는 자가 과연 누구인가. 꼭 저렇게 해야 했는가.

김강식 2009-05-23 17:26:40
정말 안타깝고 참담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역사가 알고 있다.
다시는 이런 정치 보복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
정말 이런 나라에 산다는게 부끄럽고 창피하다.
검찰, 당신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겠지.

▶◀ 2009-05-23 16:11:16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세상에서 편히 눈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