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홍종학 임명강행... 야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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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홍종학 임명강행... 야당, 강력 반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1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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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연한 수순"... 연말 국회 파행 등 향후 진통 예상
▲ 홍종학 종소벤처기업부 장관
ⓒ 데일리중앙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싹 여야의 반응이 크게 엇갈려 향후 정국이 불투명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종학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민주당은 당연한 일이라고 이를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홍종학 장관을 내정한 것은 국가 개혁을 위해 당연한 일이라 설명했다.

민주당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히 검증됐다"며 "완전체로서 국가 개혁에 나설 수 있다"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에 환영의 뜻을 알렸다.

이에 반해 야당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강력히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홍종학 장관 임명을 '낙하산' 취업에 빗대어 강하게 비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홍종학 전 의원은 국민들을 무시하고 낙하산 취업에 성공했다"고 공세에 나섰다.

장 대변인은 이어 "후안무치한 홍 전 의원을 국민들은 장관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경고"한다며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민심을 역행하는 인사를 강행했으며 청와대 인사라인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낙마 7명,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강행 장관 5명"이라며 "가히 인사참사 수준"이라 꼬집었다.

바른정당 역시 홍 장관 임명강행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한 임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절세 노하우 전수하는 곳을 만들 수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고 홍종학 장관 임명 강행을 함에 따라 이를 둘러싸고 연말 예산국회가 파행되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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