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입지전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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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입지전적인 인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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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3일 갑자기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지난 16대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 총재는 이날 긴급 소집된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인권변호사가 되었고, 국회에서는 청문회 스타로 부각이 되었으며,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며 이 같이 추억했다.

그는 "최근 박연차 회장 사건 등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주기도 했지만 인간적으로 전직 국가원수인 그의 서거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이 순간 솔직히 나라의 앞날이 매우 걱정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국민 간에 대립과 분열이 격화되는 도화선이 되기보다도 서로 이해와 화해의 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직접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임영호 비서실장,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선영 대변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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