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민주주의 큰별 YS 추도... "민주주의는 피의 강을 건너 쟁취되는 것"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주의는 피의 강을 건너 죽음의 산을 넘어 쟁취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육성 연설 중)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2주기 추도식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YS의 차남 김현철씨 등 유족과 시민 2000여 명이 모였다.
정치권에선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피로 누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자유한국당에선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하고 있는 홍준표 대표 대신 정우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YS는 살아생전 박정희-전두환 파쇼정권에 맞서며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겠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면서 늘 국민과 함께했다.
88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 YS는 2년 전 사랑하는 가족과 동지, 자신을 따르던 수많은 국민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희로애락이 없는 하늘 나라로 떠났다.
한편 YS의 2주기 추도식이 열린 이날은 사납던 날씨가 온순해지며 한결 포근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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