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정당과 연대·통합' 45.6%, 독자세력 성장 40.0%
상태바
'다른 정당과 연대·통합' 45.6%, 독자세력 성장 40.0%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23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통합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바른정당과 통합 시 통합정당 지지도 19.2%
▲ 국민의당이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다른 정당과 연대·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독자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보는 여론보다 약간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당이 통합을 둘러싸고 내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정당과 연대·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독자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원장 국회의원 이태규)이 여론조사기관 R&R에 의뢰해 23일 공표한 '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연대·통합 찬반 여론이 엇비슷했다.

연대·통합에 찬성하는 의견 45.6%, 독자세력 성장 40.0%로 연대·통합 쪽이 5.6%포인트 우세했
다.

하지만 막상 특정 정당과 통합을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이나 민주당과 통합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58%, 57.9%로 공감한다 비율 36.6%, 37.2%를 크게 앞질렀다.

국민의당이 추구해야 할 노선은 '진보나 보수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라는 답변이 36.1%로 다수를 차지했다.

진보에 가까운 중도는 21.7%, 진보는 15.2%였고 보수에 가까운 중도는 9.1%, 보수는 6.2%였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할 시 통합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응답은 19.2%로 민주당 47.5%의 뒤를 이었다. 이는 두 당의 정당 지지율 단순 합산인 11.8%보다 7.4%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유한국당은 11.7%였다.

국민의당 노선 이외에 전술핵 재배치 찬반 의견은 찬성이 54.3%로 반대 36.5%를 크게 앞질렀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응답은 55.1%, 반대는 29.6%로 나타났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찬성 49.5%, 반대 44.0%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조사는 지난 18~19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 걸기(RDD)를 통
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계 보정을 위해 2017년 10월 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줬다(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