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정치보복 논란으로 상승세 꺾이며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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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정치보복 논란으로 상승세 꺾이며 동반 하락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1.3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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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71.2%(↘), 민주당 51.3%(↘)... '김관진·임관빈' 잇단 석방으로 한국당 18.6%(↗)
정치보복 논란으로 11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br>ⓒ 데일리중앙
11월 5주차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5%포인트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관진·임관빈 잇단 석방'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면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br>ⓒ 데일리중앙
▲ 정치보복 논란으로 11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치보복 논란으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관진·임관빈 잇단 석방' 관련 보도 확대로 충청권과 수도권, 영남권, 60대 이상, 보수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최근 실시한 11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내린 71.2%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 흐름이 꺾였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증가한 23.9%를 기
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4.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 선거개입 혐의' 김관진·임관빈 석방 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27일 일간집계에서 72.5%로 내렸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내란죄' 이념공세를 이어간 28일에도 70.4%로 하락했다.

그러나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던 29일에는 71.0%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으로는 호남과 40대에서는 올랐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이러한 하락은 김관진 국방부 전 장관과 임관빈 국방부 전 정책실장의 잇따른 구속적부심 인용 및 석방 관련 보도가 확산되면서 보수 성향의 유권자 일부를 중심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보다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11월 5주차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5%포인트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관진·임관빈 잇단 석방'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면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5%포인트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PK,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TK와 수도권, 호남,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김관진·임관빈 잇단 석방'으로 정치보복 논란이 심화된 가운데 2.2%포인트 반등한 18.6%로 다시 오름세를 탔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TK, PK, 60대 이상,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에서 '예산안 부결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던 바른정당은 0.4%포인트 내린 5.1%로 2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지속됐다. 주로 충청권과 경기·인천,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소폭 내렸다.

지난주의 '김종대 논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정의당은 수도권과 영남, 충청권, 20대와 3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1.4%포인트 내린 4.7%를 기록했다.

호남 초선 원들의 '통합 논의 중단' 입장 표명 등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2%포인트 오른 4.7%로 정의당과 함께 4주째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포인트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포인트 감소한 13.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7~29일 만 19세 이상 국민 1512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5%(2만76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2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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