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와 관련해 권양숙 여사 등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조전을 보내옴에 따라 조문단을 봉하마을에 파견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북한의 언론들은 24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은 남북 간 화해협력의 물꼬를 튼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별세 때도 이를 신속히 보도하고 유가족 등에게 조전을 보낸 적이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