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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오진에 병상 13년.. 사과 없어" 세가와병 환자 아버지
2017년 12월 07일 (목) 12:52:10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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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성마비 판정을 받고 10년 동안 누워 있던 환자가 알고보니 오진으로 온 가족까지 오랫동안 고통받은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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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판정을 받고 10년 동안 누워 있던 환자가 알고보니 오진으로 온 가족까지 오랫동안 고통받은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환자는 알고보니 뇌성마비가 아닌 세가와병이라는 질환을 앓았으며 제대로 된 치료약을 먹자 며칠 만에 벌떡 일어났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피해자 아버지와 인터뷰를 해 상황에 대한 논의를 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피해자가) 6살 때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에 데려갔고 경직성 뇌성마비라고 판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에는 잠시 걷고 저녁에는 차차 못 걷고 완전히 퍼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은 뇌성마비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부터 계속 물리치료도 하고 돈도 많이 들었다.지금 한 10년 동안 한 4-5억 정도는 들었다"고 알렸다.

그는 "계속 옆으로 넘어지고 허리가 점점 굽기 시작하고. 점점 나빠지니까 65도까지 허리가 굽어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도에 물리치료 선생님이 애를 한번 보더니 얘는 아무래도 뇌성마비가 아닌 것 같으니까 서울에 있는 병원에 한번 가보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앞에서 병원이 갖고 있는 MRI를 보더니 약을 줄 테니까 먹어보라고. 못 믿었다.. 한 이틀 정도 먹더니 애가 목을 딱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3, 4일 지나더니 저녁에 못 걷던 애가 걸어서 뚜벅뚜벅 나오면서 '아빠, 나 걸어요' 하면서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도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이건 뇌성마비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중국도 가고 미국까지 가가지고 수술도 해 볼까 그런 생각도 했었다"고 힘든 과거를 떠올렸다.

좀 힘들었죠. 그래도 이제는 보람이 있으니까.

'오진 판정 내린 병원에다가는 얘기 해봤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는 "알고 난 뒤에 제가 사과를 해라. 사과를 하면 모든 건 없는 걸로 하겠다 하니까 그때부터 연락이 안 되는 거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사과를 못하겠다는 이야기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재판정에서도 2500만 원, 3000만 원밖에 못 물어주겠다. 너무 억울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겪고 있는 뇌성마비 (환자들) 부모들도 그렇지만 애들도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희귀병인데 잘못 오진받아서 13년, 15년, 20년 보내는 아이가 또 생기지 않을까.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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