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노 전 대통령 측근 인사 구속집행정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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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노 전 대통령 측근 인사 구속집행정지 요청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5.2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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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5일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구속 수감 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구속집행정지를 사법 당국에 정식 요청했다. 조문 등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것.

안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문, 이강철, 박정규, 이광재, 강금원과 같은 분들은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던 분들"이라며 "비록 구속이 되어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문이나 영결식에 잠시라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해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구속집행정지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법원은 법이 엄정해야 되지만 이런 특수 사정을 깊이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이들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공식 요청했다.

또 29일까지로 되어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사나흘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원내대표는 "노건평씨의 경우 29일 구속집행정지가 끝나게 되어 있지만 집안의 어른으로서 삼우제를 마칠 수 있도록 3-4일 더 구속집행정지를 연장해서 장례식을 모두 주재할 수 있도록, 또 그 사후 조치까지도 주재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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