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하락... 한국갤럽 "문 대통령 74%, 민주당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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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하락... 한국갤럽 "문 대통령 74%, 민주당 46%"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0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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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5~7일) 주간집계 결과...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정의당 5%
▲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5~7일)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74%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당청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0% 중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민주당도 50% 안팎의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등 영남권에서도 자유한국당을 앞서거나 압도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5~7일)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은 74%로 조사됐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8%,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지난주 대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1%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12%, 30대 87%/9%, 40대 84%/13%, 50대 67%/25%, 60대 이상 56%/28%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94%,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60% 중반,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8%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0%)보다 부정률(49%)이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741명, 자유응답)은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10%),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180명, 자유응답)은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12%), '과도한 복지'(10%), '보여주기식 정치'(7%), '세금 인상',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5%) 등을 주로 지적했다.

▲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5~7일)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은 호남뿐만 아니라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 데일리중앙

12월 첫째 주(5~7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5%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 25%.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씩 내렸고 국민의당은 변함없었다.

보수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TK)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TK의 경우 민주당 27%, 한국당 23%, PK는 민주당 45%, 한국당 16%였다.

특히 TK에서는 의견 유보층이 31%로 많아 보수층이 한국당에 대한 지지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도 민주당이 68%로 국민의당(9%)을 압도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내분에 휩싸인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사가 진행된 12월 첫째 주(5~7일) 주요 사건을 보면 △법인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12/5) △IOC, 러시아 선수단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허. 푸틴, 선수 개인 자격 출전 허용(12/6)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자유한국당 표결 거부)(12/6) △청와대, 주취감경 폐지 국민청원 답변(12/6) △방송문화문진흥회 이사회, MBC 신임 사장 최승호 뉴스타파 PD 선임(12/7) 등이 있었다.

이번 주간 집계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총 통화 5795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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