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서거로 인해 여야 정치권의 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새달 1일 개회 예정인 6월 임시국회가 1주일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허용범 국회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6월 임시국회가 1주일 정도 순연될 것 같다는 국회사무처의 보고가 있었다"며 국회 일정 연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국회는 또 29일 열릴 예정인 국회 제61주년 개원 기념식도 전면 취소했다.
국회는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6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모든 국회의원이 추모 묵념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본회의장 전광판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활동 중심 동영상 방영 ▲의사당 건물에 근조 현수막 게시 ▲국회방송을 통해 노 전 대통령 특집 방송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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