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치(전 미 북핵대사), 북핵 위기 해법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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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전 미 북핵대사), 북핵 위기 해법 내놓을까?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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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국회에서 '북핵위기' 관련 기조연설... 북핵 진단과 해법에 주목
▲ 오는 18일 국회에서 연설하는 갈루치 전 미국 북핵대사가 북핵 위기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로버트 갈루치(Robert L. Gallucci) 미국의 전 북핵대사가 국회에서 당면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어떤 구체적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국의 한반도 전략' 국제세미나를 연다.

당면 외교 핵심 현안인 북핵문제와 한미FTA 개정 협상에 대한 미 조야의 입장을 듣고 우리정부의 해법 마련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1994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쪽 수석대표를 맡았던 갈루치 전 북핵대사가 기조강연에 나서 23년 이후 다시 재현되는 한반도 북핵 위기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무슨 해법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인다.

북핵 해법에서 늘 거론되는 건 중국의 역할이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환구시보>는 "최근 갈루치 전 대사가 '미국은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해야 하고 북미는 중국이 제기한 쌍중단 제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을 인
용해 보도했고 중국 외교부도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갈루치 전 대사의 쌍중단 지지 입장에 찬성한다"며 반색한 바 있다.

북핵 문제와 한미FTA 개정 협상 문제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갈루치 전 대사의 기조강연 외에도 존스홉킨스대학교 한미연구소(USKI) 구재회(Jae H, Ku) 소장과 한미경제연구소(KEIA) 스탠가론(Troy Stangarone)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북핵 문제와 한미FTA 개정 협상에 대한 기조발제를 맡는다.

토론에는 김연호 USKI 선임연구원과 김흥규 아주대 교수(이상 북핵 문제), 최석영 전 외교부 FTA교섭대표와 장상식 무역협회 미주실장(이상 한미FTA 개정 협상)이 나선다.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관하는 김경협 의원은 12일 "미국의 한반도 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워싱턴 조야의 시각과 움직임 파악이 중요한 만큼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안보와 통상 관련 워싱턴 흐름을 지속적으로 살펴온 전문가들의 의견과 입장을 듣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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