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때 까지 완판 목표로 준비 중" 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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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때 까지 완판 목표로 준비 중" 최문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7.12.1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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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의 공동집행위원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최문순 강원도지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두 달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강원도가 나서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상황들은 녹록치 않아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12일 mbc 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의 공동집행위원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준비는 이제 다 잘 끝났다, 준비가 완료됐다"며 "제일 중요한 게 경기장인데 경기장도 100% 완공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진입도로도 이제 이달 말이면 다 완공되겠고 지금 남은 게 하나 KTX가 있다"며 "서울에서 평창 강릉 구간 가는 KTX가 남아 있는데 다음 주에 개통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MBC나 KBS가 빨리 정상화 돼서 올림픽을 앞장서서 홍보해주시고 흥행을 일으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가 이 동북아의 긴장 상태를 일으키고 있어서 우려하는 분들이 좀 있고 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러시아의 불참, 출전 자격이 박탈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희들은 뭐 그렇게 우려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북한도 올 것으로 저희는 낙관하고 있다"며 "러시아 문제는 개별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별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유명 피겨선수들에 대해 "스키선수나 피겨선수 같으면 국제스키연맹이나 국제피겨연맹에 참가를 신청해서 오면 될 수 있기 때문에 올 순 있는데 정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도지사는 "저희들도 러시아의 유력인사들을 개막식에 초청하고 여러 가지 조치를 해서 가능하면 빠짐없이 참가하도록 그렇게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입장권 판매율에 대해 "지금 판매율이 오늘까지 한 54%다"라며 "소치올림픽보다 다소 상회한 수치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반에 좀 굉장히 부진했었다. 이유가 작년부터 계속된 탄핵 사태, 대선, 북핵, 이런 걸 거치면서 올림픽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알렸다.

그는 "초반에 좀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많이 따라잡았고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많이 따라잡았고 연말까지 80%, 그리고 올림픽 때까지는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의 '일부 지자체가 입장권 관련 예산 마련에서 돕고자 하는 움직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이야기에 최 도지사는 "각 지방단체들이 예산을 써서 취약계층이라든지 장애인이라든지 이런 분들한테 티켓을 사서 나눠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것들이 이제 지금 말씀하신 대로 노쇼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각 지자체에 부탁을 드려서 버스라든지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또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서 가능하면 지금 말씀하신 노쇼가 생기지 않도록 그렇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티켓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라 교통, 숙박, 식사, 이렇게 모두 한 세트가 돼야만 다녀가시는 분들이 편리하게 될 수 있는데 지금처럼 이제 취약계층 같은 경우 대개 당일치기로 다녀가시는 경우가 많이 있으실 것 같고 그렇지 않고 먼 거리에 있으신 분들은 조금 저렴한 가격의 숙박 같은 것들을 저희가 안내해서 편하게 쉬고 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관람객의 경우 불거질 수 있는 바가지요금, 숙소 문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숙박 예약 초기에 이렇게 거품이 형성된 게 사실"이라며 "방 하나에 50만 원짜리가 있었고 또 심지어 70만 원짜리까지 받는 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되고 저희들이 계속 설득도 하고 단속을 해서 지금 방 하나에 30만 원대를 거쳐서 15만 원까지 내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굉장히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고 1330이라는 콜센터를 운영해 그쪽에 숙박하실 분들은 1330으로 전화주시면 저희들이 싼 숙박업소를 소개해드리고 또 부당하게 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1330으로 신고를 해주시면 저희들이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1330시스템하고 또 각 숙박협회, 또 저희 도시군이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각 업소의 가격을 모니터해서 공개하고 있다"며 "업소명에서부터 받는 가격까지 전부 공개하고 있어서 예약하실 분들은 그런 점을 면밀히 봐주시고 1330으로 전화주시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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