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아트갤러리, 내일부터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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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아트갤러리, 내일부터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특별전 개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7.1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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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증후군 가진 발달 장애인 작가 8명 작품 23점 전시... 내년 1월 5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 국회는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라는 주제로 발달 장애인 작가들의 회화 23점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전시한다.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현준 '사람들', 김지우 '자화상', 유동혁 '악기하는 사람들'. (자료=국회사무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회는 오는 13일부터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라는 주제로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발달 장애인 작가들의 회화 23점을 전시한다.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 국회 아트갤러리.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특별전에는 밀알복지재단에 소속된 발달 장애 청소년(14~20세) 예술가 단체 '봄'에 소속된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미술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에도 전문 미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발달 장애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을 제공하고 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어떤 사회적 통념과 선입견에도 구속되지 않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바라보는 곳은 같지만 각자 다른 자세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면면을 캔버스에 담아낸 조현준 작가의 <사람들>이 눈에 띈다.

작가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낸 김지우 작가의 <자화상>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특별전은 12월 13일부터 2018년 1월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회 아트갤러리는 국회 방문객과 직원이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공간이다. 매월 새로운 주제의 미술전시를 다채롭게 개최하고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구미을 당기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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