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공기관장 인사, 캠코더 낙하산 넘어 친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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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공공기관장 인사, 캠코더 낙하산 넘어 친문천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7.12.1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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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00여 곳 인사 '천문인사' 노골화(?)... "캠코드 인사, 친문천사 이사 중지하라"
▲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를 연일 '캠코더 인사' '친문천하 인사' 등에 빗대 비난공세를 퍼붓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를 '친문천하'에 빗대 비난했다.

현 정부 들어 임명된 공공기관장 대부분이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인데 앞으로 진행될 인사는 캠코더 인사를 넘어 친문천하 인사를 노골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100여 곳의 공공기관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몇몇 공공기관장 후보로는 오영식 전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문재인캠프 정책본부장이었던 김용익 전 국회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문재인캠프 농업분야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최규성 전 국회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김영준 전 다음기획 대표, 강원랜드 이사장은 문태곤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철민 국민의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어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으로 정권교체를 한 문재인 정부에서 인사를 '캠코더' '친문천하'라는 비판을 듣고도 계속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면서 새로운 적폐가 쌓여가는 과정을 똑똑하게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당과 국민들의 충정어린 비판에 귀 기울이고 캠코더 인사, 친문천하 인사 과감하게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임명한 30명의 공공기관장 가운데 23명이 '캠코더'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문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보은인사라는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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