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포스코의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계획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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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포스코의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계획 취소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12.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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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신규 발전소 계획은 취소돼야
▲ 그린피스는 13일 포스파워 삼척 석탄발전소는 840명의 조기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스코의 삼척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포스코의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포스코가 삼척에 건설하고자 하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2기 사업(포스파워)을 반영한 상태다.

이에 그린피스는 13일 성명을 내어 "정부에 삼척 석탄발전소 추진 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사업자인 포스코에는 석탄발전소 사업 중단과 재생가능에너지 사업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의 준비 부실로 수년 간 착공이 연기돼 온 것이라고 한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후 3년 이내에 착공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취소 사유가 발생하므로 이미 2016년에 산업부가 취소시켰어야 하는 사업이라는 것.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은 국민 건강을 해치고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린피스의 연구 결과 신규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으로 총 384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포스파워 삼척 석탄발전소는 840명의 조기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를 추가 분석한 결과 신규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발생량은 경유차 18만대 분량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게 그린피스의 주장이다.

사실 석탄발전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미 선진국 가운데 석탄발전소 밀집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자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장다울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한 기여도에 비해 책임과 실천이 미흡해 '세계 4대 기후 악당 국가'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취소해 이 부끄러운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들은 에너지 전환을 바라고 있다.

지난 대선 기간 정책 홍보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선택한 정책은 '안전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이었다.

그린피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가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에 동의했다고 한다.

장다울 캠페이너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시민들이 요구하고 정부가 약속한 에너지 전환을 흔들림 없이 실현해 나가기 위한 계획이 돼야 한다"며 "따라서 삼척 신규 발전소 계획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에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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