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 자유한국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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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 2주 연속 내림세... 자유한국당은 ↗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12.1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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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0%, 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12월 들째주(12~14일)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당청 지지율은 그러나 70%대와 40%대 중반의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12~14일)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선출(12일)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13일) △국토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13일) △한중 정상회담 및 중국 경호원, 방중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14일) △최순실 징역·벌금·추징금 구형(14일) △DJ 비자금 제보 진실 공방(14일) 등의 주요 사건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0%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7%, 30대 83%/9%, 40대 75%/19%, 50대 65%/28%, 60대 이상 51%/35%다. 20대, 30대 젊은 층에서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80%를 웃돌고 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2%,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5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3%로 집계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2%)보다 부정률(68%)이 3배 이상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수도권 이외 지역, 이념성향 보수층, 40대 이상에서 긍정률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699명, 자유응답)은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4%),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13%) 등을 주로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반면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210명, 자유응답)은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3%), '과도한 복지'(14%), '북핵/안보'(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을 지적했다.

한국갤럽 쪽은 "최근 1주일 사이 의협 소속 의사들의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청탁금지법 개정안 통과, 국토부의 두 차례 부동산 정책 발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 최순실 구형 등 여러 이슈가 잇따라 이번 주 긍정률 하락 원인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월 통합 기준 6월 81%, 7·8월 78%, 9월 69%, 10월 72%, 11월 73%, 12월 72%다. 9월 초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4주 차 65%까지 점진 하락했으나 한가위 이후 다시 상승해 70% 초중반을 유지했다.

▲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2017년 12월 둘째 주(12~1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 25%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내렸고 자유한국당·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바른정당·국민의당은 변함없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7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142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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