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제일주의 새해 예산 2조234억원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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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제일주의 새해 예산 2조234억원 최종 확정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2.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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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복지 등 시민 밀착형 예산에 집중...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추진
▲ 고양시는 15일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 실현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인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2조234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고양시는 민선 6기 비전인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 실현과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인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새해 예산을 15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은 좋은 일자리 창출, 차별 없는 균형발전, 고양시에서 추진되는 테크노밸리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연계, 자치분권 강화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긴밀히 연계해 공동 목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정·행정적 협력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새해 예산은 올해보다 23.38% 증가한 2조234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조5779억원, 특별회계는 4455억원이다.

안전 분야 10.93% 증가, 교육 분야 10.51% 증가, 복지·보건 분야 26.21% 증가 등 시민 밀착형 예산에 집중됐다.

먼저 최대 일자리 프로젝트이자 민·관·산·학·연 협치 프로젝트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본격 추진하고 고양형 스마트시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시정 1순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으로 97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호응도가 높은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 예산을 확대해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 등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 △고양시일자리카페를 운영해 적재적소에 우수한 인재를 배치하고자 했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

공공부문에서는 고양형 공공일자리사업과 공공근로 사업 등을 통해 청년층의 경력 개발과 저소득층 생계 보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104만 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한 복지·보건 분야에는 7642억원을 책정해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계층별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금의 지원금액과 범위 확대, 산후조리 지원 등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출산·양육으로 인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양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관리체계 업그레이드와 환경오염 대응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104만 시민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 안전 분야에 277억원을 편성했다.

범죄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생활민원과 각종 안전예방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곽지역 중심으로 통합 폐쇄회로 TV(CCTV)를 확충한다. 또 본청과 구청, 각 동을 통합 연계하는 실시간 재난 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104만 시민의 촘촘한 안전망을 확보하고자 했다.

교육 분야에는 487억원을 편성했다.

창조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전국 유일의 지자체 공모사업인 고교 창조교육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공교육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65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와지볍씨 5000년의 역사 계승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그리고 고양의 정체성을 확립할 고양 역사박물관 건립 추진, 시민의 문화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및 교향악단 운영에도 예산이 반영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예산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혁신·창조예산을 발굴하고 각 부서 간 협치 예산을 편성해 예산의 중복을 방지했다"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혈세가 누수되지 않고 온전히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놓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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