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외교 논란·기자폭행 파문, 문 대통령 지지율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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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외교 논란·기자폭행 파문, 문 대통령 지지율 추가 하락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7.12.18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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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래로 떨어져... 민주당 51.9%, 자유한국당 18.7%, 국민의당·바른정당 5.8%, 정의당 3.9%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굴욕외교 논란과 기자 폭행 파문으로 추가 하락하면서 68.6로 6주 만에 70%대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굴욕외교 논란과 기자 폭행 파문으로 추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2%포인트 내린 68.6%를 기록했다.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격화되면서 지난 6주 동안 이어졌던 70%대 지지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60%대로 떨어졌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주일 만에 2.3%포인트 증가한 25.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ㅌ 감소한 5.7%.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11~13일)에서 69.5%로 내렸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에는 70.2%로 올랐다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대됐던 15일에는 67.2%로 다시 하락한 걸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 호남, 50대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전부터 잇따랐던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을 계기로 '굴욕외교' 공세로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2017년 12월 2주차 정당지지도 주간집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1.9%(▲2.8%p)로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섰으나 '기자폭행' 사건 보도와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가 이어졌던 주 후반에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자유한국당 역시 새 원내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로 18.7%(▲0.9%p)로 올랐으나 5.18 진상규
명 특별법 무산 책임론이 불거졌던 주 후반에는 내리며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5.8%(▼0.5%p)로 내렸으나 주 후반인 15일 일간집계에서는 7.5%까지 상승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5.8%(▼0.2%p)로 바른정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3.9%(▼0.4%p)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주중집계11~13일)에서 53.3%로 올랐다가 '기자폭행' 사건과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가 확산됐던 15일에는 49.9%로 내렸다.

주간집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대구·경북과 50대에선 하락했다.

한국당은 주중집계(11~13)에서 19.0%로 올랐고 5.18 진상규명 특별법 무산 책임론이 제기됐던 14일에는 17.5%로 내렸다가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조공외교'로 맹비난했던 15일에는 18.4%로 다시 올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호남,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내린 걸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주간집계에서 서울과 호남, 부산·경남·울산,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둘러싸고 내분이 격화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0.2%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 주중집계(11~13일)에서 6.1%를 기록했으나 안철수 대표 쪽이 부산에서 바른정당과 국민통합포럼 행사를 가진 반면 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 모임)'가 '일방적 통합 추진 총력 저지' 방침을 밝혔던 14일 5.2%로 내린 데 이어 15일에도 5.4%로 약세가 지속됐다.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려 3.9%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영남권과 60대 이상에서 오른 반면 수도권, 40대 이하,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포인트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5%포인트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1~15일 만 19세 이상 국민 2518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1%(4만95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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