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하락과 북한 핵실험 소식에도 불구하고 1400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반등을 시도했던 지수가 북한발 악재로 장중 1315포인트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기대감과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60원 오른 1249.0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85포인트(0.20%) 내린 1400.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8억1784만주와 8조525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으로 전쟁 관련주인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상선과 선도전기, 광명전기 등 남북경협 관련주는 내렸다.
다음달 5만원권 지폐 유통 소식으로 청호컴넷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2.01포인트(2.17%) 내린 542.08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 행진했다.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이 내렸지만 빅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전쟁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자금융과 한네트, 나이스 등 5만원권 지폐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