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자국 대통령 망신주기는 국격마저 떨어뜨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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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자국 대통령 망신주기는 국격마저 떨어뜨리는 일"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7.12.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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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 비판 언론에 깊은 유감... 근거없는 지적 삼가야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이 '조공외교' '혼밥' 등의 표현을 써가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근거없는 지적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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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이 '조공외교' '혼밥' 등의 표현을 써가며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적극 반론했다.

추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최전선에 나선 자국의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서서 망신주기하는 것은 국내의 정치수준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것이고 우리의 국격마저도 떨어뜨리는 삼가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지난 13~16일 3박 4일 일정의 중국 방문을 두고 일부 언론과 보수 야당은 연일 '조공외교' '굴욕외교' 등 정치공세를 펼쳤다.

추 대표는 "심지어 상대국의 일정에 대한 고려가 없이 대통령이 혼밥을 드셨다거나 그래서 외교적으로 홀대를 당했다든지 하는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지적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무리 정쟁을 국내에서 치열하게 벌인다 해도 가려가면서 해달라고 했다.

추 대표는 "외교 최전선에서 신냉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살얼음판을 내딛는 기분으로 나선 국가의 정상과 외교장관 모두에게 우리는 한마음으로 잘 하고 돌아오라는 응원을 보내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정쟁거리로 삼아서 자질구레하게 근거 없이 흠집내는 자세는 지양돼야 할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작태라 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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