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서 해방으로, 이후 미군정, 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반란 등 격동의 현대사와 함께 해온 세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서울세관 개청 100주년에 즈음한 '세관역사 사진전'이 바로 그것.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본관 1층에서 새달 1일부터 9일간 열린다.
이 사진전에는 개항기 이후 1970년대까지 근대세관의 모습, 무역 및 당시 풍물을 알 수 있는 70여 점의 사진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1897년 진남포해관 사진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이 다수 발굴·전시돼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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