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국민 통합 시 한국당 넘어설 것"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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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국민 통합 시 한국당 넘어설 것" 각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1.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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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최고위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앞으로 당이 나갈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사진=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이 이뤄지게 된 정치권 지각변동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앞으로 당이 나갈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당 통합에 대해 "안 대표 정말 감사하다. 저는 솔직히 홍준표 대표하고 제 정치생명을 건 일합, 일합이 아니라 죽고 사느냐 게임을 한 것"이라며 "바른정당에서 제가 최고위원 되자마자 일관되게 홍준표 대표를 제가 날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좋은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지난번에 홍 대표를 지방선거 이후에 TV에서 안 본다"며 "그만큼 국민들한테 스트레스 풀어주는 행복감을 주는 정치 뉴스가 또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 인기가 국민의당 내에서는 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바른정당 내에서는 굉장히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뿐만 아니라 지금 보수 지지층 중에도 민주당 쪽으로 간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일관되게 선거연대주의자였는데, 그 이유가 뭐냐하면 우리당 지지자들 내에서 박지원 전 대표에게 거부감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전 대표가 합당에 대해서 결사반대를 해주시니까 우리 정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합당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이라며 "박지원 전 대표가 반대하는 당이다. 논리적으로 박지원 전 대표가 이 당에 안 온다. 저는 그래도 모시고 싶다. 그 지혜를"이라 알렸다.

그는 "제가 안 대표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분들이 안 가겠다고 도와주니까. 안 대표도 속으로는 좋아할 거다 박지원 전 대표랑"이라 말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박지원 전 대표가 이거 가지고 본인 정치장사를 하신 거다. 윈윈이다. 이 이슈에 있어서 제일 뜬 분이 박지원 전 대표"라며 "그게 역설적으로 우리 통합에 있어서도 촉매제가 된 거다. 그러니까 저는 박지원 전 대표가 너무 감사한 게, 본인도 좋고, 통합에도 좋고. 이런 상생의 정치를 이 국면에서도 하신다는 게 감사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당이 되면 안 대표가 못 챙기는 일, 제가 다 챙기겠다"며 "호남이 홀대받지 않는다. 정말 호남이 존중 받고, 제가 지금 그래서 법안도 하나 준비 중"이라 다짐했다.

그는 "이번 5·18 특별법 중에 빠진 게 있는데, 5·18에 대해서 종북몰이 한 게 있다 정부가 협력해서"라며 "그런 부분들 진상규명하는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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