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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바른정당은 '한국당 아바타'... 둘은 새누리당의 큰집, 작은집"
유승민의 '안철수 길들이기' 시작(?)... "안철수, 결국 햇볕정책 버리고 유승민의 냉전적 안보관에 동조할 것"
2018년 01월 09일 (화) 11:59:39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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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9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안철수 길들이기'가 시작됐다"며 "어떤 경우에도 반민심·반개혁·반문재인 적폐연대를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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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국민의당 내분 사태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통합반대파 천정배 국회의원은 9일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의 아바타"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안철수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국은 안철수 대표가 햇볕정책을 버리고 유 대표의 냉전적 안보관에 동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반민심·반개혁·반문재인 적폐연대를 총력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유승민 통합을 보수야합, 더 나아가 반민심·반개혁·반문재인 적폐연대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

특히 바른정당을 자유한국당의 '아바타'에 빗대 맹공을 펼쳤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본질적으로 혈통이 같은 새누리당의 큰집, 작은집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의견 차이로 갈라섰지만 지금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없는 당'이 된 만큼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들어가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유승민 대표 또한 예외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천 의원은 "유승민 대표는 1단계로 국민의당과, 2단계로 자유한국당과 통합해서 보수통합으로 간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이 조금 더 먼저 몇 분이 한국당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했다.

바른정당 김세연·이학재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내일 중으로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바른정당 현역 국회의원은 10명 이하가 된다.

천 의원은 통합 저지 실패 등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 "합당 저지에 실패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개혁신당 창당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지율 몇 % 올리는 것, 혹은 선거에서 덜 지는 것'이 아니라 촛불국민혁명 이후 민심이 바라는 개혁을 통해 '이기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꺾어 2등 정당이 되는 게 아니라 민주당과 경쟁해 이기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천 의원은 오는 10일 새해 기자회견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폐청산과 개혁을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 ▲'민심그대로' 선거제 개혁을 위해 여야를 주도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약속 ▲민생 안정과 양극화 극복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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