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9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전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해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려 했지만 결국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2% 내린 2510.23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2019년까지의 배당확대 정책을 발표해 4% 가까이 올랐다. LG는 자회사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고 LG전자가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3%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2%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3%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252만원 선에 거래를 끝마쳤다.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13% 내린 829.9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 대부분 내렸다.
연이은 강세를 보이던 셀트리온이 장중 하락 전환해 3%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약세에 머물렀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2~4%대로 떨어졌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차바이오텍은 5%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강세이던 제약바이오주 대부분이 또한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신라젠은 16% 이상 상승했고 포스코켐텍, 파라다이스 등도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06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자료 제공=대신증권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