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31일 "정동영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보니 마치 2002년 노무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보는 것 같다"며 정 후보 선대위를 '부패·비리정치인 총집결지'로 몰아붙였다.
나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조사에 의하면 정 후보 선대위 고위직 상당수가 부패비리나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적절한 인사로 나타났다"며 "이런 전과자, 부정부패자 등이 이 나라 책임을 맡는다면 또 나라를 망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국정실패와 부패 비리 계승자들로 구성된 정 후보와 그 선대위가 '그 나물에 그 밥'이란 게 확인된 이상 국민들은 정 후보에게서 더욱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잃어버린 15년이 되느냐, 새로운 도약의 5년이 되느냐, 국민들은 당연히 한나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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