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문제 해결 실마리 찾나... 권 대표 "노사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카페 기사의 불법 파견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국회 환노위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파리크라상 권인태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밤 국회에서 긴급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불법 파견과 임금 꺾기 문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파리바게뜨 문제의 해결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된다.
회동에서 이 의원은 권 대표에게 "불법파견 문제로 피해를 입은 청년노동자들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도록 본사가 책임있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가맹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권 대표는 "노사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후 노사 합의안 이행뿐만 아니라 노조활동 보장과 기사·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30여 분에 걸쳐 진행된 두 사람의 긴급회동은 교착상태의 노사 교섭을 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회동 이후 파리바게뜨 본사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실제로 야간 협상에 들어가 이날 아침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노사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당 12층에서 최종 합의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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