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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무위 난장판... 곳곳에서 몸싸움·고함·욕설
안철수의 '새정치' 실종... 박지원 "박정희 전두환도 이런 식으로 정치 안했다"
2018년 01월 12일 (금) 15:56:15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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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당무위가 난장판이 되면서 안철수의 '새정치'는 사라졌다. 12일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당 당무위는 곳곳에서 몸싸움과 고함, 욕설로 얼룩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가 난장판이 되면서 안철수의 '새정치'는 실종됐다.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합당)을 위한 전당대회 등 절차를 밟기 위해 당무위를 기습적으로 소집했다.

12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사당 246호실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의당 당무위는 그러나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로 군사작전하듯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 쪽은 당무위가 열리기 1시간 훨씬 전부터 당직자들을 동원해 삼엄한 경계를 펴며 회의장 안팎을 통제했다.

오후 3시 회의가 시작되자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밖에서는 의원과 당무위원 명단을 일일이 확인하며 한 사람씩 입장시켰다. 밖에서는 철통 경비가 펼쳐졌다.

미처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한 수많은 당원과 당직자들은 회의장 밖에 모여 "당무회의를 공개하라" "안철수는 사퇴하라" 등을 외치며 비공개 회의 진행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세력이 둘로 나뉘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고함과 욕설로 얼룩졌다.

회의장 안에서도 찬반 세력으로 나뉜 당무위원들 사이에 격한 감정이 실린 발언과 고함을 주고 받는 소동이 밖으로 새어 나왔다. 특히 일부 당무위원들은 서로 멱살을 붙잡고 흔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부르짖고 기성정치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난 '안철수의 새정치'는 이날 실종되고 없었다.

회의장 안팎에서 소란이 벌어지고 파란이 일자 박지원 의원 등 일부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오후 3시 16분께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국민의당 당무위가 욕설과 고함, 몸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다. 당무위를 박차고 나온 박지원 의원은 "박정희 전두환도 이런 식으로 정치 안했다"며 "이게 안철수의 새정치냐"고 개탄했다.
ⓒ 데일리중앙

박 의원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이게 안철수 새정치냐"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대표를 향해 "지금까지 계파정치 한다고 새정치가 필요하다고 하더니. 이게 새정치냐, 박정희 전두환도 이렇게 정치 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나라 정치 사상 저런 대표 독재를 하는 건 안철수 새정치밖에 없다. 어떻게 저 입으로 친노니 반노니 그 얘기를 할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를 박정희 유신정치에 빗대 비판했다.

박 의원은 "딸도 세습하지 못한 박정희 정치에 거기에다 전두환까지 제대로 세습하고 있다. 저렇게 당권 잡으면 대통령되겠냐"고 했다.

이어 "이회창 박근혜의 비서실장 출신 유승민과 박정의 정치를 세습한 안철수, 둘이 손 잡으면 국민이 뭐라 하겠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안철수 대표가 500명의 대표당원을 선출하기로 한 데 대해 '제2의 유정회'라고 원색 비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소집,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 전당대회 제청,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큰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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