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간소화에 자료 누락 연말정산 놓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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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간소화에 자료 누락 연말정산 놓쳐... 주의 필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1.1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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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배우자, 19세 이상 자녀 자료제공동의 신청 후에 조회해야... 과거 5년간 놓친항목 환급 가능
▲ 한국납세자연맹은 자료제공동의신청을 뒤늦게 해 소득·세액공제를 놓친 이후 납세자연맹의 과거연도 연말정산 환급도우미서비스를 통해 다시 환급받은 실제 사례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가 되는데 꼼꼼하게 챙기지 않거나 간소화 서비스에 간혹 자료가 누락되는 등의 이유로 연말정산 환급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는 항목 중 부양가족의 자료제공동의신청을 뒤늦게 해 소득·세액공제를 놓친 이후 납세자연맹의 과거연도 연말정산 환급도우미서비스를 통해 다시 환급받은 실제 사례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노동자들이 간소화 서비스에서 동의제공이 누락돼 가장 많이 놓치는 소득·세액공제 항목은 의료비다. 의료비 총액이 총급여의 3%에 미달해 의료비 공제를 받지 못했다가 뒤늦게 부모님이나 자녀 등이 간소화서비스에 자료동의를 받고 의료비를 합산하고 나서 의료비 공제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그 다음으로 간소화서비스에서 많이 놓치는 항목은 장모·장인·시부모 등 부모님의 간소화서비스 동의가 늦어져 부모님의 의료비나 신용카드, 보장성보험료, 기부금 등의 공제를 놓치게 된 경우다.

자료제공동의 방법을 몰라 공제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만 20세 이상 자녀의 자료제공동의 신청시기를 놓쳐 자녀의 신용카드사용액과 대학등록금을 누락한 A씨는 나중에 자녀제공동의를 거친 후 납세자연맹을 통해 추가 환급을 받았다.

지방에서 동생 등 가족과 같이 살다가 취업이 되어 서울에 떨어져 살게 된 B씨는 자신이 지급한 동생의 대학등록금을 뒤늦게 공제받는 경우도 있었다.

납세자연맹 손희선 팀장은 "연로하신 부모님과 조부모님들이 자료제공동의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 소득공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팩스로 간단히 자료제공동의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의신청을 할 때 동의 범위를 2012년 이후로 체크해 제공동의를 신청하면 과거 5년 간 놓친 소득공제 항목을 소급해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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