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우리도 자위용 핵무기 개발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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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의원 "우리도 자위용 핵무기 개발 선언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5.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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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27일 "일본의 핵무장 선언을 저지하고 고도의 정치·외교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우리도 자위용 핵무기를 개발하고 갖겠다는 의사 표현을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론이 아닌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미국의 핵우산이 우리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지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따져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북핵 해결을 위해 오로지 국제 공조만 강조하고 있으나, 북한으로부터 30분 전에 핵실험 예고 사실을 통보받고도 우리 정부에 그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미국과 중국에게 어떻게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를 맡길 수 있겠냐"고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안보 아웃소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강력한 의사 표현을 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우리 대한민국도 자위용 핵을 보유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선언을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에게도 이제는 할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소한의 정보 공유도 할 수 없어 국제 공조도 안 되고, 미국의 핵우산도 믿을 수 없다면 우리는 핵 보유 주장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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