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본 트럼프 취임 1주년?... "미국 경제, 트럼프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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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본 트럼프 취임 1주년?... "미국 경제, 트럼프 원동력"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8.01.18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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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성장 이끌어낸 공로가 그의 정치 원동력?
▲ 김동석 미국시민센터 상임이사가 18일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평가했다.(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이스북)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앞서 지난 해 2017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슬로건으로 세계질서를 뒤흔드는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 과연 그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동석 미국시민센터 상임이사가 18일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평가했다.

미국 ABC 방송에서 트럼프 취임을 기점으로 미국 대통령직의 정의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트럼프 1주년을 평가했는데 이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김동석 상임이사는 "방송에서 이렇게 얘기를 안 해도 미국 시민들이 이렇게 느끼고 있고 이렇게 생각이 됐다"며 "미국이 50개 주가 한 개 나라를 이루고 있고 그래서 대통령 된 사람들은 항상 목표가 미국의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 유세 때 선거 때는 어떻다 하더라도 대통령 취임될 때는 미국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1년 동안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국민들이 야, 이제 미국 대통령이 뭔가 좀 역할이 달라지는 건가 이렇게 느낄 정도로 이런 여론"이라 설명했다.

좋지 않게 달라졌다는 분석인 셈. 미국 유권자 35%가 트럼프 대통령 첫해 국정운영은 F학점으로 보고 있다는데 미국 민심 현지에서는 정말 그렇게 나쁠까?

김동석 상임이사는 "미국의 주류 미디어들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해서 지지율도 조사하고 대통령의 이 국정운영 능력도 평가한다"며 "지금 ABC나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지나 그리고 35%가 F학점을 줬다는 건 폴리티커 조사의 결과인데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때 미국 주류 미디어들이 자기들 시각으로만 갖고 이 설문에 응답하는 사람들 결론만 갖고 하다가 허를 찔렀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도 트럼프가 대통령 될 걸 몰랐죠. 미국의 민심은 미국의 절대 다수 백인들 민심은 트럼프 주류 미디어에서 얘기하는 것만큼 그렇게 트럼프 지지율이나 이걸 나쁘지 않게 보고 있다"며 "공화당 유권자에서 A학점, B학점 준 건 72%고 민주당 유권자에서 D학점이나 F학점 준 게 79%, 트럼프 취임 할 때랑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1년 동안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지지기반은 확고하게 고정시키면서 갖고 있다라고 보는 게 오히려 미국 현지 민심, 트럼프에 저항할 게 아니라 적응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일반 미국 민심이라는 것이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과 실제 미국이 느끼는 것 사이 차이가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선 그동안 미국의 가장 시급한 미국 외교안보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이다 라는 걸 규정을 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 이전에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 그냥 참고 견디면서 이렇게 오던 것에 비해서 많이 변했다"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미국에 큰 위협이다 라는 걸 미국 시민 사회에 이슈화 시켰기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의 대통령께서도 북한이 대화에 나온 것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크레딧 역할이 있었다는 발언도 했다"며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에 그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 굉장히 크게 나왔다. 미국 일반 여론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 역할에 대해선 이렇게 보는 부분이 있고 점점 이렇게 보고 있다 라는 게 설명할 수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오히려 북한에 대해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민심들이 가장 긴장하는 게 경제 문제이며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트럼프 국정운영의 능력이 바로 그 원동력이 경제지표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어 "뉴욕 증시의 다우지스나 나스닥 지수가 진짜 지금의 아주 고공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게 여론을 트럼프 쪽으로 만들고 아시겠지만 지난 17년 이래로 미국의 실업률이 최저수준이다. 경제문제에 있어선 경제가 미국 경제가 지금보다 더 좋을 순 없는 것 아니냐 라고 할 정도로 트럼프한테는 이게 가장 큰 원동력"이라 분석했다.

올해 선거를 겨냥해서도 이게 경쟁력이 되고 경제지표가 트럼프의 가장 큰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 싼 작고 큰 논쟁들이 끊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미국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이유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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