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 개막... 파격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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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 개막... 파격 첫 무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2.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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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24일까지 공연... 강원도의 사계와 평화의 메시지 담아
"달빛이 가득한 신비한 숲에 새벽이 다가온다. 굽이굽이 차오른 안개 너머로 '달의 아이'가 천년학과 함께 세상의 일들을 내다보며 평화롭게 거닌다. 태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단옷날, 태양의 강렬한 빛과 에너지에 모든 생명들이 역동적으로 깨어나고 사람들은 놀이를 즐기며 한데 어우러지는데···."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달빛이 가득한 신비한 숲에 새벽이 다가온다. 굽이굽이 차오른 안개 너머로 '달의 아이'가 천년학과 함께 세상의 일들을 내다보며 평화롭게 거닌다. 태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단옷날, 태양의 강렬한 빛과 에너지에 모든 생명들이 역동적으로 깨어나고 사람들은 놀이를 즐기며 한데 어우러지는데···."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알리는 '2018평창 문화올림픽'이 지난 3일 개막했다.

그 시작은 '2018평창 문화올림픽 개막축제-잔칫날'로 오후 2시부터 강릉 원주대 대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그리고 5일 오후 5시 테마공연 <천년향>(총감독 김태욱)이 강릉 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각국 대사들을 초대한 가운데 선을 보인다.

<천년향>은 문화올림픽의 주제인 '영감'의 메시지를 담은 핵심작으로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강원도의 사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비언어극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통적인 무대개념을 벗어나 관람객을 참여자로 끌어드리는 '이머시브' 장르를 도입하고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 '탈 무대화', '탈 공연화'를 추구하며 그동안 어떤 공연장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연출기법을 시도하고 있다.

얼마전 무대가 공개되며 공연계는 물론 문화애호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2018평창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은 인간을 상징하는 '달의 아이'가 태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단옷날, 사람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다 인간들의 탐욕으로 폐허가 된 세상을 맞이하고 다시금 세상의 평화를 위해 신에게 기원을 한다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 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공연이 계속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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