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정상급 화가들의 우정 '한일중 동방채묵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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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정상급 화가들의 우정 '한일중 동방채묵전'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2.0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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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화려하게 개막... 동양 미술의 진수 한눈에 감상 기회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한일중 동방채묵전'이 지난 7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영월군 주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자료=한국미술협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한일중 동방채묵전'이 겅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영월군(군수 박선규) 주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 주관으로이달 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한중일 미술인이 동양의 미술품을 평창올림픽에 맞춰 소개하는 행사로 외국 방문객, 지역주민, 미술애호가들이 미술로 소통하고 예술의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터를 일구는 사람들' 앉은 반 사물놀이, '락음악단' 퓨전국악, 최소리 공연단, 36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진 지난 7일 개막식에는 4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참석해 미술축제를 만끽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동방채묵-한일중전, 영월산수-한국화 특별전, 남북미술전, 민화불화전, 유등전, 평창의 힘-동계올림픽 사진전, 실외 플랙 아트, 문화체험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진행된다.

특히 남북미술전 부스에 전시되는 북한 작가의 조선화는 금강산, 칠보산, 두만강, 압록강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심한 붓 작업으로 감탄과 동질감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인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은 나라별, 장르별로 구분된 부스에 작품이 전시돼 일반인도 미술을 공부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일중 세 나라 대표 작가들은 자국의 자연과 문화를 미술로 표현해 3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국 대표작가 민경갑 작가는 '절제된 정열' 이라는 작품으로 붉은빛 강열한 느낌을 선사하
고 있다.

중국의 대표작가 쩡 라이더(Zene Laide) 작가는 '이백의 시'를 서예 작품으로 선보이며 한중일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했다.

일본 대표작가 마치다 타이센(Machida Taisen) 작가의 초관설 작품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의 매력을 그림으로 극대화시켰다.

3국의 최정상급 작가들이 펼치는 미술 대제전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작은 미술 올림픽이라 할 만큼 관심과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고 한다.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하는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동양 미술의 진수를 한눈에 감상하고 느껴보는 특별한 전시로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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