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 산업위에서 국정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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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 산업위에서 국정조사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2.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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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오늘 산업위에서 제안... '권성동·염동열 의원 연루' 자유한국당 압박
▲ 국회 산업위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2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자료=김종훈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목소리가 다시 나왔다.

국회 산업위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사진행발언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산자중기위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검찰 내부에서 특별수사단이 꾸려졌지만 얼마 전 안미현 검사를 통해 검찰 내부에서 수사종결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런 검찰에게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맡겨둘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우리 위원회 산하기관인 만큼 산자중기위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은가 하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염동철 의원은 자신들이 결백하고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더욱 국정조사를 해서 진실을 규명하자고 자유한국당에서 제안드린다"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국정조사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소속 의원들도 요구하고 제안하고 있는 사안이다.

김종훈 의원은 또 한국GM 철수설과 관련해 정부는 GM 철수설에 휘둘리지 말고 국내 산업과 노동자 보호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GM이 3조원가량의 유상증자를 제안한 것과 한국GM이 20만대 생산물량 배정을 조건으로 우리 정부에 10억 달러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고 "GM이 한국정부의 지원을 압박하는 근거는 한국GM이 2014년부터 3년 동안 약 2조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감리나 산업은행의 감사를 통해 먼저 한국 GM의 손실 규모와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는 GM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 보지 않으면서 국내 산업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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