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7.4% 고공행진... 한국당 15.6%, 바른미래당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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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7.4% 고공행진... 한국당 15.6%, 바른미래당 10.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8.02.1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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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3당으로 자유한국당 위협할 듯... 정의당 3.7%, 민주평화당 1.3%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이뤄 바른미래당(조사 당시 가칭)이 출범하는 것을 전제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이뤄 바른미래당이 출범하고 이에 반발한 호남지역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주평화당이 창당되는 등 야권이 재편되면서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원내 30석 규모의 바른미래당이 13일 출범하는 것을 전제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이 47.4%의 지지율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역시 15.6%의 지지율로 큰 변화 없이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지지율 10.8%로 기존 국민의당(3.6%)과 바른정당(4.7%) 지지율 합보다 소폭 (2.5%P)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바른미래당은 조사 시점 당시 창당 및 당명이 확정되지 않아 '가칭'으로 명시해 조사했다.

이어 정의당 3.7%, 민주평화당 1.3% 순이었다.

민주당은 40대(59.5%)와 30대(58.3%), 20대(56.2%) 젊은 연령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6.8%)와 대전/충청/세종(52.9%), 직업별로는 학생(61.0%)과 화이트칼라(58.9%),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72.7%)층에서 지지도가 높게 조사됐다.

한국당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60세 이상(34.5%), 대구/경북(24.4%), 부산/울산/경남(22.7%)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가정주부(25.3%)와 자영업(24.0%), 보수층(36.7%), 중졸 이하(35.9%) 저학력층, 월 200만원 미만(31.6%)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0대(13.3%), 인천/경기(12.2%), 대구/경북(12.0%), 보수(18.2%)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바른미래당이 창당되기 전 정당 지지도.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체제가 출범하고 2017년 2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례조사 이후 1년 간 40% 이상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데일리중앙

참고로 야권 재편 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8.4%로 추미애 대표 체제 이후 1년 이상 40% 이상 지지도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15.9%, 바른정당 4.7%, 정의당 4.0%, 국민의당 3.6%, 민주평화당 1.0%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이 16.5%로 많았고 기타 정당이 2.5%였다.

이 조사는 지난 12~13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26명에게 유무선 RDD(무선 78.8%, 유선 21.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유선전화면접 5.9%, 무선전화면접 15.1%)였다.

통계 보정을 위해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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