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호남대통령' 나와야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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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대통령' 나와야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 가능"
  • 류재광 기자
  • 승인 2018.02.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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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 생각없어... "호남정치 위상 확보 위해 중앙정치에 힘쓸 것"
▲ 천정배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20일 "'호남대통령'이 나와야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이 가능하다"며 "민주평화당이 집권당이 되어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천정배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20일 "민주평화당이 집권당이 되어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남대통령'이 나와야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과 경제 낙후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호남정치 위상 확보 위해 중앙정치에 힘쓸 것"이라며 일축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광주MBC TV <뉴스투데이> '이슈와 사람'에 출연해 "호남의 정치적 위상 회복과 경제 낙후 해결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호남대통령'이 나와야 하며 그러지 못하더라도 공동정부라도 만들어 집권해야 한다. 민주평화당이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호남을 앞세워 지역의 고립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매우 서글퍼진다. 많은 비호남 사람들은 아직도 호남을 정치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당이 현재로서는 단독 교섭단체 구성은 어렵지만 국회 전체 구도로 보아 민주당과 협력하면 개혁을 뒷받침하는 선도정당, 결정권을 가진 정당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했다.

천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 5개 구청장·광역 기초의원 50% 당선'이 현재로서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관련해 "수준 높은 광주시민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서는 개혁, 호남을 위해서는 정치적 위상 회복·경제 낙후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 광주 시민들께서 지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직접 광역시장 후보로 나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저는 호남정치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더욱 관심과 적성이 있기 때문에 중앙정치를 할 것"이라며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생각은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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