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올해 첫 추경예산 2조1827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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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올해 첫 추경예산 2조1827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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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문화관광·경제활성화 분야에 집중 투자... 3월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 고양시는 2조1827억원 규모의 2018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시민 중심의 복지와 안전 분야,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폭 예산을 투입하는 '시민체감형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이 2조1827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당초예산 2조234억원보다 1593억원 증가한 액수다.

고양시는 1조7371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4456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등 총 2조1827억원 규모의 2018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2일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를 거쳐 3월 1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윤양순 고양시 자치행정실장은 "국정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사업을 비롯해 자치분권, 비정규직 정규화 등 국책사업에 발맞춘 사업, 시민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사업 및 불편해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 신·구도심간 차별 없는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소요 재원은 세외수입 증가분 57억원, 지방교부세 1342억원, 조정교부금 180억원, 국도비보조금 11억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세출예산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무기계약근로자보수 등 행정운영경비 16억원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 67억원 ▲국도비보조사업과 법정경비, 경상·자체사업 등 정책사업에 1510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 △산업·중소기업 분야 △농축산 분야 △건설교통 분야 등에 대한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먼저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분야에는 161억원을 배정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양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사업 지원 2억원 ▲고양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 2억원 ▲소상공인 특례지원 보증 3억원 ▲원당시장 고객쉼터 매입 18억원 ▲전시장 야외공간 테마거리 조성사업 18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로와 교통체계 구축 등 건설교통 분야에는 950억원을 편성했다. ▲고양실리콘밸리 입체도시계획 설정 및 활성화 방안 용역 1억원 ▲강매IC 일원 교통 혼잡 개선사업에 19억2000만원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 토지매입비 202억원 ▲화정동~원흥동 간 도로개설 25억원 ▲자동염수분사시설 설치 42억원 ▲도로전광판표지(VMS) 구축 사업 9억원 ▲권율대로 구간단속장비 설치 4억5000만원이다.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서는 144억원을 반영했다.

최근 발견된 도내동 지역 구석기시대 유물 등 시 지역 문화재 보호와 신한류관광 홍보활동 강화 등을 위해서도 1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구제역 예방과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 분야에 65억원을 반영했다.

재난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 분야에는 33억원이 편성됐다. 재난 대응 영상감시 장치 설치 등 6억원, 비상대비 주민보호장비 방독면 구입 17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 CCTV 설치 10억원, 신평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2억원 등이다.

고양시는 또한 국정과제인 자치분권 관련 교육 및 홍보, 토론회 등에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시민 중심의 복지와 안전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폭 예산을 투입하는 '시민체감형 예산'을 마련했다"며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의결 되는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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