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최근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옥중에서 가족과 법조인 등에게 쓴 약 100장 분량의 편지 20여 통과 청와대에 보낸 탄원서 반성문 등을 입수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반성문에서 이영학은 딸에게 “○○이가 아빠 살려줘야 돼. 아가, 재판 때 우리 판사님한테 빌어야 해. (그래야) 우리 조금이라도 빨리 본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1심 무기징역 받고 2심에서 싸우겠다. 1월에 1심 선고하고 3월에 2심 들어가니 항소 준비해 달라…. 1심 선고 후 일주일 뒤 전 항소심 갑니다”라는 내용도 써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심신 미약이 인정되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딸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 소년부 송치가 된다더라. 오히려 그곳은 메이크업, 미용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야. 걱정 말고 기회로 생각해”라고 썼다.
그느 이어 “구치소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곳이야. ○○이 나오면 할머니가 법원에서 이름 변경해 줄 거야”라고 썼다.
편지에 따르면 이영학은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쓰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이다.
그는 딸에게 “아빠가 이곳에서 책 쓰니까 출판 계약되면 삼촌이 집이랑 학원 보내줄 거야. 1년 정도 기다려. 우리가 복수해야지”라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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