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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프레시안 보도는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 법적 대응 경고
    "2011년 12월 23~24일 A씨를 만난 적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그대로 유지
    2018년 03월 12일 (월) 12:33:37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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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 보도는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자신에 대해 성추행 의혹 보도를 이어간 프레시안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사실상 프레시안과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며 "프레시안 보도는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확인이 안 된 허위 사실로 여대생을 성추행한 파렴치범으로 몰아 서울시장 출마를 앞둔 자신의 정치 생명을 끊어놓기 위한 의도를 갖고 보도를 강행했다는 것.

    자신은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3일이건 2011년 12월 24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그리고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에서건 카페에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프레시안 보도를 반박했다.

    이어 프레시안의 3차례 관련 보도에서 날짜와 장소, 성추행 내용이 오락가락하며 바뀌었다면서 프레시안 보도 내용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의 기사에서는 A씨가 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일시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고 그나마도 자꾸 변경돼 도대체 언제 성추행이 있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 기사를 기준으로 종합해 보면 사건이 있었던 일자는 2011년 12월 23일
    이고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에서 티타임시간으로 운영하는 오후 3~4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런데 저는 그 시간에 명진스님을 만나고 있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당시 관련 기사에 의하면 저는 23일 오후 2시 30분경 홍대 인근에서 명진스님을 만났고 늦은 오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염주, 영치금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BBK 의혹 사건으로 수감을 앞두고 있었다.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관련 정황을 들어 주장했다.

    그날 오전에는 배우 문성근씨와 '나는 꼼수다' 멤버들 및 보좌진,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 마석에 있는 고 문익환 목사 묘소에 참배했다고 한다.

    참배를 마치고는 근처 설렁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와 광진구에 있는 W호텔에서 일행과 커피를 마셨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도 불러 함께 있었다고 한다.

    커피를 마신 뒤에는 부인과 함께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담당자들과 자신이 수감된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그날 일정을 비교적 자세히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보도가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낙인찍어 정치적으로 생명을 끊어 놓으려 했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BBK 저격수였다는 이유로 10년간 정치적 사망상태에 있었던 제가 재기를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날 오전에 맞추어 보도를 한 것은 시기가 매우 의도적이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에 ▷A씨가 성추행당했다고 한 날짜와 시간, 장소 ▷그리고 A씨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행위가 키스를 했다는 것인지, 키스를 하려고 했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에게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만약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직선거법상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 공표
    죄'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처를 다 취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레시안의 허위보도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지만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허위보도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나아가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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